오대십국(907년~960년)
1.오대십국의 시작
-당나라의 몰락
300년이나 유지되었던 강력한 나라, 바로 당나라가 있었어요. 하지만 모든 좋은 것들이 그렇듯이, 당나라도 점점 약해지기 시작했죠. 875년, 황소라는 농부가 이끄는 큰 반란이 일어났어요. 이 반란으로 당나라는 크게 흔들렸고, 여기저기서 군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죠. 군벌이란 군대를 가진 강력한 지도자들을 말해요.
-후량의 등장: 오대의 시작
907년, 주전충이라는 군벌이 드디어 당나라를 무너뜨리고 후량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세웠어요. 이렇게 오대십국 시대가 시작된 거예요! ‘오대’란 다섯 개의 왕조를 말하는데, 후량이 바로 그 첫 번째였죠. 주전충은 카이펑이라는 도시를 수도로 정했어요. 하지만 그의 통치는 오래가지 못했어요. 다른 군벌들이 계속해서 도전해왔기 때문이에요.
-오대의 변화: 후당, 후진, 후한, 후주
후량 다음으로 후당, 후진, 후한, 후주라는 나라들이 차례로 등장했는데, 이 나라들은 마치 의자 뺏기 게임을 하듯이 서로 권력을 빼앗고 빼앗기기를 반복했어요.
특히 재미있는 것은 후진의 이야기예요. 후진의 왕 석경당은 거란이라는 이웃 나라의 도움을 받아 왕이 되었어요. 하지만 그 대가로 연운 16주라는 중요한 땅을 거란에 주어야 했죠.
-십국의 이야기: 남쪽의 작은 나라들
오대가 북쪽에서 벌어지는 동안, 남쪽에서는 10개의 작은 나라들이 생겨났어요. 이들을 십국이라고 불러요.
'십국'에는 다음과 같은 나라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오월(吳越): 절강 지역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한 국가로, 전류가 건국했습니다.
-남당(南唐): 오나라를 찬탈한 서온의 양자 서지고(이변)가 세운 나라입니다.
-전촉(前蜀): 사천 지역에 세워진 국가입니다2.
-후촉(後蜀): 전촉이 멸망한 후 같은 지역에 세워진 국가입니다.
-남한(南漢): 광동성 지역에 세워진 국가로, 통치자 유씨는 아랍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평(荊南): 호북성 지역에 세워진 국가로, 형남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초(楚): 호남성 지역에 세워진 국가로, 차 무역으로 번영했습니다.
-오(吳): 양주 일대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국가였으나, 후에 남당에 의해 대체되었습니다.
-민(閩): 복건성 지역에 세워진 국가로, 왕심지가 건국했습니다.
-북한(北漢): 십국 중 유일하게 북쪽에 위치한 국가로, 산서성 태원시에 도성을 두었습니다.
이 십국은 대부분 남쪽에 위치해 있었으며, 오대와 거의 동시에 존재했습니다2. 각 국가들은 서로 다른 지역적 특성과 문화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 시기 동안 복잡한 정치적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이 나라들 중에서 가장 강했던 나라는 ‘오나라’였어요. 오나라의 왕 양행밀은 매우 강한 나라를 만들었지만, 결국 그의 부하인 서온에 의해 나라를 빼앗기고 말았어요.
또 다른 재미있는 나라로 ‘오월’이 있어요. 오월의 왕 전류는 원래 소금을 몰래 팔던 상인이었어요. 옛날에 그는 열심히 일하며 돈을 모았고, 점점 더 큰 장사를 하게 되었죠. 그러다 재력과 지역을 다루는 힘이 세진 전류는 주변 지역을 하나둘 차지하기 시작했어요. 결국 그는 자신만의 나라를 세우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오월이에요.
2.오대십국 시대의 특징
이 시기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어요. 나라들이 서로 싸우느라 바빴지만, 그 와중에도 새로운 변화들이 생겨났어요.
-군대의 변화: 이전에는 농민들이 군인이 되는 부병제라는 제도가 있었어요. 하지만 오대십국 시기에는 직업 군인들이 생겨났어요.
-과거 제도의 발전: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시험을 보면 관리가 될 수 있는 과거제도가 더욱 발전했어요. 새로운 지배계층이 등장한 것이죠.
-문화의 발전: 비록 나라들이 서로 싸우느라 바빴지만, 그 와중에도 예술과 문화는 계속 발전했어요. 특히 도자기 만드는 기술이 크게 발전했어요. 여러 나라들이 생기면서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가 발전했어요. 나라가 여러 개로 분리되는 시기에는 지방의 이러한 문화적 변화가 두드러 지는 것 같아요.
-새로운 사상의 등장: 불교와 도교가 약해지고, 유교가 더욱 중요해졌어요.
3. 오대십국의 끝
여러 군벌들이 서로 "내가 황제야!"라고 외치며 권력을 차지하려 했죠. 하지만 이들은 백성들의 삶은 돌보지 않고 자신의 욕심만 채우려 했어요. 결국 백성들은 지쳐갔고, 나라는 점점 약해졌어요. 이때 똑똑하고 강한 조광윤이라는 사람이 나타나 이 혼란을 끝내고 송나라를 세웠답니다. 오대십국은 결국 자신들의 욕심과 싸움으로 스스로 무너진 셈이에요
-송나라의 등장
오대십국 시대는 약 53년 동안 계속되었어요 960년, 후주의 장군이었던 조광윤이라는 사람이 새로운 나라를 세웠어요. 바로 송나라예요. 조광윤은 아주 똑똑하고 강한 지도자였어요. 그는 차근차근 다른 나라들을 하나씩 정복해 나갔죠.
979년,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북한(北汉)이라는 나라를 정복하면서 조광윤은 드디어 중국을 다시 하나로 통일했어요. 이렇게 오대십국 시대는 막을 내리고, 송나라의 시대가 시작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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