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건제의 시작, 주나라

중국역사(주나라)

 

주나라(기원전 1,046년 ~ 기원전 256년)

주나라는 기원전 1046년부터 기원전 256년까지 존재했어요. 무려 790년 동안이나 중국을 다스린 나라였죠.

 

      이미지는 내용과 관련된 위치를 이해하기 위해 히스토리 스토리지에서 재구성한 이미지입니다.

 

 

1. 주나라의 시작

-상나라의 끝과 주나라의 등장

이전 글에서 알아본 것처럼, 상나라의 마지막 왕인 주왕이 나라를 제대로 다스리지 않고 사치에만 물들어 백성을 보살피기는 커녕, 괴롭히기 까지 했다고 해요. 이때 상나라의 서쪽에 있던 작은 나라가 바로 ‘주나라’였는데, 주나라의 무왕이라는 사람이 상나라의 상황을 보고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주변의 다른 작은 나라들과 힘을 모아 상나라를 무너뜨리기로 했죠.

 

-목야 전투와 주나라의 건국

기원전 1046년, 무왕은 45,000명의 군대와 300대의 전차를 이끌고 상나라와 싸웠어요. 이 싸움을 '목야 전투'라고 해요. 이 전투에서 결국 무왕이 이겨서 상나라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나라인 주나라를 세웠답니다.

 

 

2. 주나라의 통치 방식과 문화 발전

-봉건제의 시작

주나라는 너무 넓은 땅을 다스려야 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을 생각해냈어요. 바로 '봉건제'라는 거예요. 이건 왕이 친척들이나 믿을 만한 사람들에게 지역을 나눠 다스리게 하는 방법이에요. 이렇게 해서 연나라, 제나라 같은 작은 나라들이 생겼죠.

 

-천명사상

주나라는 또한 '천명'이라는 사상을 만들었어요. 이건 하늘이 착한 사람에게 나라를 다스릴 권리를 준다는 뜻이에요. 주나라는 이 사상으로 자기들이 상나라를 무너뜨리고 새 나라를 세운 것에 대한 타당성을 설명했답니다.

 

-문자와 학문의 발전

주나라 때는 글자를 쓰는 것이 좀 더 발전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글을 배우고 책을 읽었죠. 이때 ‘공자’와 같은 위대한 사상가들도 나타났어요.

 

-농업의 발전

주나라 때는 농업의 기술도 한층 더 발전했는데, 농사 짓기 쉽지 않은 새로운 땅을 개척해서 비옥하게 만들어 농사를 짓고, 더 좋은 농기구를 만들었죠. 처음에는 나무나 돌로 만든 농기구를 썼는데, 나중에는 철로 만든 농기구도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서주 시대

주공 단의 역할

무왕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어린 성왕이 왕이 되었을 때, 주공 단이라는 사람이 나라를 대신 다스렸어요. 주공 단은 아주 현명하고 훌륭한 사람이었지요. 그는 나라의 기틀을 잡고, 동쪽으로 영토를 넓혔어요. 그리고 성왕이 어른이 되자 모든 권력을 돌려주었어요.

-3감의 난

하지만 주공 단이 나라를 다스릴 때, 일부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켰어요. 이를 '3감의 난'이라고 해요. 주공 단은 이 반란을 잘 진압하고 나라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었답니다.

동주 시대로의 변화

 

-동주시대

주나라는 오랫동안 잘 지냈지만, 기원전 771년에 큰 위기가 찾아왔어요. 서쪽에 살던 견융이라는 민족이 주나라를 공격한 거예요. 이때 주나라의 유왕이 죽고 말았죠. 이 일 때문에 주나라는 수도를 동쪽으로 옮겼어요. 원래 수도였던 호경(지금의 시안)에서 낙읍(지금의 뤄양)으로 옮긴 거죠. 이때부터 주나라 역사를 동주 시대라고 불러요.

 

 

3. 주나라의 멸망과 춘추전국 시대의 시작

수도를 옮긴 후, 주나라 왕의 힘이 점점 약해졌어요. 대신 여러 제후국들의 힘이 커졌죠. 봉건제로 시작된 작은 나라들이었죠. 특히 진나라, 초나라, 제나라 같은 나라들이 아주 강해졌어요. 이 시기에는 주나라의 힘이 약해진 틈을 타 제후국들은 서로 싸우고 경쟁했다고 해요. 이 시기를 춘추전국 시대라고 불러요. 결국 기원전 256년, 가장 강해진 진나라가 주나라의 마지막 왕을 쫓아내고 주나라를 무너뜨렸어요. 이렇게 해서 790년 동안 이어진 주나라의 역사가 끝난 것이죠.

 

4.주나라의 의의

주나라는 중국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나라예요. 주나라가 만든 여러 가지 제도와 문화는 그 뒤에도 오랫동안 중국에 영향을 미쳤어요. 봉건제, 천명사상, 발전된 농업 기술, 아름다운 청동기 문화, 그리고 발전된 문자와 학문 등 주나라가 이룬 많은 것들이 이후 중국 문명의 기초가 되었던 것이죠.

 

또한 주나라 때에 ‘공자’와 같은 위대한 사상가들이 나타나 중국 철학의 기초를 만들었어요. 이들의 생각은 지금까지도 동아시아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죠. 이처럼 그들이 남긴 유산은 지금까지도 우리 주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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