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상나라(기원전 1,600년~1,046년)
상나라는 약3,600년 전인 기원전 1600년경에 시작되어 기원전 1046년경까지, 약 550년동안 중국을 다스렸어요. 중국의 중서부 지역인 황하 강 주변에 있었답니다.
-상나라는 어떻게 시작 되었을까?
상나라를 세운 사람은 ‘탕’이라는 사람이에요. ‘탕’은 하나라의 마지막 왕인 ‘걸왕’이 나쁜 짓을 많이 해서 백성들이 힘들어하자, 이를 보다 못해 ‘걸왕’을 물리치고 새로운 나라를 세운 것이죠.
그럼 상나라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았을까?
2. 상나라의 사회
-상나라의 정치
상나라 사람들은 '제(帝)'라는 하늘의 신이 세상의 모든 일을 결정한다고 믿었어요. 상나라의 왕은 신과 사람들 사이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나라의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마다 점을 쳐서 신의 뜻을 물었죠. 점을 치는 방법은 바로 거북이 등껍질이나 동물 뼈에 구멍을 내고 불에 달궈서 그 갈라진 모양을 보고 신의 뜻을 해석했답니다.
-관리 제도
상나라에는 나라의 여러 가지 일을 맡아 하는 관리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군대를 이끄는 관리, 제사를 돕는 관리, 농사일을 관리하는 관리 등이 있었죠. 이런 관리들은 대부분 왕의 친척이나 귀족들이었다고 해요.
-신분 제도
상나라에는 왕족, 귀족, 평민, 노예 등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있었어요. 왕족과 귀족들은 많은 특권을 누렸지만, 평민들은 농사를 짓거나 수공업에 종사했죠. 노예들은 가장 힘든 일을 했어요. 교육적인 면에서도 귀족들은 글을 읽고 쓰는 법, 활쏘기, 말 타기 등을 배웠어요. 하지만 일반 평민들은 대부분 교육을 받지 못했죠.
-가족 제도
상나라는 가족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어요. 특히 조상을 모시는 일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죠. 이런 생각은 이후 중국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답니다.
3.상나라의 경제
-농업
상나라 사람들은 주로 농사를 지어 살았어요. 밀, 기장, 벼 등의 곡식을 재배했고, 소나 돼지도 키웠죠. 농사를 잘 짓기 위해 청동으로 만든 농기구도 사용했어요.
-수공업
상나라는 청동기를 만드는 기술이 매우 뛰어났어요. 청동으로 만든 그릇, 무기, 제사 도구 등이 많이 발견되었죠. 이런 청동기들은 매우 아름답고 정교해서 상나라의 뛰어난 기술을 보여줘요.
-상업
'상인'이라는 말이 바로 상나라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어요. 상나라 사람들은 다른 지역과 물건을 사고 팔며 활발하게 교역을 했답니다.
4.상나라의 문화
-갑골문자
상나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갑골문자예요. 이는 거북이 등껍질이나 동물의 뼈에 그림 같은 글자를 새긴 것으로, 중국 최초의 문자 체계예요. 이것이 지금의 한자의 조상인 것이죠. 갑골문자의 기록을 통해 우리는 상나라 사람들의 생활과 생각을 알 수 있게 되었죠.
-청동기 문화
상나라는 청동기를 만드는 기술이 매우 발달했어요. 특히 청동으로 만든 제사 도구들은 매우 아름답고 정교해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답니다. 그들은 용을 좋아해서 청동으로 만든 그릇에 용 문양을 많이 그려 넣었다고 해요.
-종교와 제사
상나라 사람들은 조상과 자연의 신들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어요. 그래서 자주 제사를 지냈고, 이를 위해 특별한 청동 그릇들을 만들었죠. 또한, 점을 치는 것도 종교적인 행위의 하나였어요.
5.상나라의 과학 기술
-천문학
상나라 사람들은 하늘의 별들을 관찰하는 데 관심이 많았어요. 그들은 일식과 월식을 관찰했고, 이를 기록으로 남겼답니다. 이런 천문 관측은 농사를 짓는 데도 도움이 되었어요.
-달력
상나라는 음력을 사용했어요. 그들은 달의 변화를 관찰해서 한 달을 정하고, 계절의 변화를 보고 일 년을 정했죠. 이런 달력 시스템은 오랫동안 중국에서 사용되었어요. 이것이 농사를 짓을 때 엄청난 도움이 되었을 거예요.
-의학
상나라 사람들은 병을 치료하는 방법도 알고 있었어요. 갑골문자에는 여러 가지 병과 그 치료법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답니다.
6. 상나라의 왕들
상나라에는 많은 왕들이 있었어요. 그 중에서 몇 명의 주요 왕들을 이야기해 볼까요?
-탕왕: 상나라를 세운 첫 번째 왕으로 용감하고 지혜로웠죠.
-반경왕: 이 왕은 수도를 은허라는 곳으로 옮겼는데. 그래서 상나라를 '은나라'라고도 부르게 되었답니다.
-무정: 이 왕 때 상나라가 가장 강했다고 해요.
-주왕: 상나라의 마지막 왕인데, 사치를 일삼는 아주 나쁜 왕이었어요. 결국 이 왕 때문에 상나라가 망했죠.
7. 상나라의 멸망
상나라의 마지막 왕인 주왕은 매우 나쁜 왕이었다고 전해져요. 그는 백성들을 괴롭히고 사치를 일삼았대요. 특히 달기라는 미인을 너무 좋아해서 그녀를 위해 많은 돈을 낭비했다고 해요. 그래서 주왕의 폭정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그때 주나라의 문왕과 무왕이 군대를 이끌고 상나라를 공격했죠. 결국 기원전 1046년경, 주나라가 상나라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왕조를 세웠어요.
8.상나라가 우리에게 남긴 것
상나라 사람들이 남긴 문화와 발명품들은 지금까지도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갑골문자를 보면 지금의 한국과 일본에도 많은 영향을 준 중국의 한자와 비슷한 점을 찾을 수 있고, 청동으로 만든 도구들은 사람들의 기술과 생활을 풍부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했죠. 그리고 상나라 사람들이 믿었던 하늘의 신 '상제'는 나중에 다른 모습으로 발전해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답니다. 상나라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역사가 얼마나 재미있고 중요한지 알 수 있어요. 옛날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알면, 비교해 보며 지금 우리의 모습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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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히스토리 스토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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