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역사(중국편)
*이미지는 내용과 관련된 위치를 이해하기 위해 기존 자료들을 참고하여 제가 직접 간단하게 재구성한 이미지입니다.
1. 하나라(기원전 2,070년~1,600년)
하나라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생겼다고 전해지는 나라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4000여년 전에 시작되었다고 하죠. 정확히는 기원전 2070년경부터 기원전 1600년경까지 있었다고 추정해요. 이 시기는 중국에서 신화 시대에서 역사 시대로 넘어가는 중요한 때였어요.
-‘우’ 임금과 ‘하나라’의 탄생
하나라의 시작은 '우(禹)' 임금과 관련이 있어요. 옛날 중국에서는 큰 홍수가 자주 일어나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겪었지요. ‘우’임금은 이 홍수를 막는 데 성공했고, 그 공로로 사람들은 ‘우’를 임금으로 추대했어요. 그렇게 임금이 되어 하나라를 다스리게 되었어요.
‘우’임금은 나라를 잘 다스렸지만, 그가 죽은 후 아들 '계(啓)'가 왕위를 이어받으면서 하나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이렇게 아버지에서 아들로 왕위를 물려주는 세습 제도가 처음 시작된 거예요
.
2. 하나라의 특징
-물 관리의 중요성
하나라 시대에는 물을 다스리는 것이 매우 중요했어요. 홍수를 막고 농사를 잘 짓기 위해서였죠. 그래서 '다스릴 치(治)'라는 한자를 보면 '물 수(水)'가 붙어 있답니다. 이는 물을 잘 다스려야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다는 뜻인 것이죠.
-청동기 문화
하나라 시대에는 청동으로 만든 도구들을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이를 청동기 문화라고 해요. 청동으로 만든 그릇이나 농기구와 무기는 그 당시 아주 귀중한 물건이었답니다.
-농업 문화의 발전
하나라 시대에 농업이 크게 발전했다고 해요. 이는 이후 중국이 농업 중심의 문명으로 발전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어요.
3.하나라의 임금들
하나라는 약470년간 총 17대에 걸쳐 임금들이 나라를 다스렸다고 해요. 그 중에서 몇 명의 중요한 임금들에 대해 알아볼까요?
-우 임금
하나라의 시작을 알린 우 임금은 매우 현명하고 성실한 임금이었어요. 그는 13년 동안 홍수와 싸우면서 한 번도 자기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해요. 그만큼 나라와 백성을 위해 열심히 일했던 거죠.
-태강
태강은 우 임금의 손자예요. 하지만 그는 나라를 잘 다스리지 못했어요. 사냥을 좋아해서 나라 일은 제쳐두고 사냥만 다녔대요. 결국 그는 왕위를 빼앗기고 말았어요.
-소강
소강은 태강의 동생이에요. 그는 형이 잃어버린 왕위를 되찾아 하나라를 다시 일으켰어요. 이를 '소강중흥'이라고 불러요. 소강은 농업을 발전시키고 홍수를 막는 데 힘썼답니다.
-걸
걸은 하나라의 마지막 임금이에요. 그는 매우 폭군이었대요. 술을 너무 좋아해서 술로 가득 찬 연못을 만들었다고 해요. 심지어 충신들의 충고도 듣지 않았죠. 결국 상나라에 의해 하나라는 멸망하고 말았어요.
3. 하나라의 의미
하나라는 중국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져요. 비록 실제로 있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중국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문명이 시작된 때로 여겨지고 있어요.
'하나라'는 역사일까요? 단지 신화 같은 전설일까요?
재미있는 점은 하나라가 실제로 있었는지에 대해 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린다는 거예요. 중국의 학자들은 하나라가 실제로 존재했다고 믿지만, 다른 나라 학자들은 아직 확실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고고학적 발견
중국의 고고학자들은 하나라의 흔적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1959년부터 중국의 허난성에서 ‘얼리터우’라는 문화유적이 발견되었어요. 이것이 하나라의 것일 수도 있다고 해요. 하지만 아직 확실하지는 않답니다.
-하나라와 우리나라
하나라 이야기에는 우리나라와 관련된 재미있는 부분도 있어요. 하나라 시대에 '동이족'이라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이들이 우리 한민족의 조상일 수도 있대요. 심지어 하나라의 일부 기술이 고조선으로 전해졌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4. 고대 역사를 알면 도움이 될까?
하나라는 최초로 왕위 세습을 시작한 왕조였고, 물을 잘 다스려서, 농업을 일으키는 것이 중요한 시대였어요. 또한 청동기는 문명을 발전 시키는 중요한 도구가 되었지요.
아주 오래전 이야기라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기 어렵고, 비록 전설 속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하나라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신화와 역사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죠. 우왕의 이야기처럼 많은 나라들이 자신들의 시작을 영웅적인 인물과 연결 짓곤 합니다. 나라마다 기록이 분명하지 않은 나라의 ‘탄생’을 멋진 신화나 전설로 역어서 이야기를 만들죠. 우리나라에도 단군신화가 있죠? 이런 이야기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우리에게 중요한지 생각해보는 것도 역사를 공부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
저는 아들과 함께 밥을 먹을 때 식탁 옆 벽에 붙어 있는 지도를 보며 역사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어린 아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알고 있는 내용들로 편하고 재미있게 얘기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었는데, 얘기를 하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걸 느끼게 되었죠. 간혹 아들의 생각지 못한 질문에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해 당황한 적도 있었죠. 그래서 조금씩 시간을 내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내용들을 정리해 봅니다. 저처럼 역사를 공부하기 위해 자료를 찾는 분이라면 누구든 환영합니다. 그럼 먼저 우리 옆 나라인 중국의 역사부터 순서대로 알아보려고 합니다. 같이 살펴볼까요?
다음 글 : "중국 역사적 흔적이 남아 있는 최초의 나라, 상나라" 읽어보기 →
글/그림:히스토리 스토리지
'중국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한족의 나라, 한나라? (0) | 2025.01.12 |
---|---|
중국을 최초로 하나로 통일한, 진나라 (0) | 2025.01.07 |
대혼돈의 시기, 춘추전국시대 (2) | 2025.01.01 |
봉건제의 시작, 주나라 (0) | 2024.12.30 |
중국 역사적 흔적이 남아 있는 최초의 나라, 상나라 (2) | 2024.12.29 |